기타 등등한때 부유했지만 지금은 가난한 국가 10위<5-3>

펭수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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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위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리비아입니다. 여타 아랍의 산 유국가들처럼 석유산업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리비아가 생산하는 석유는 타 국가의 석유보다 질이 높아 해외 선진국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1980년대인 리비아는 세계적으로 부유한 국가 중 하나였는데 리비아의 1인당 GDP 만 3450불로 1인당 GDP 만 2576불인 미국보다 높았습니다. 이렇듯 돈이 넘쳐나자 리비아는 북유럽 국가의 국민들도 부러워하는 복지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먼저 리비아 전역에 사회 기반 시설을 건설했으며 리비아인들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했습니다. 그리고 의료비와 학비를 모두 지원했습니다. 심지어 국민들의 식비도 제공했습니다. 그래도 나라에 돈이 많이 남아 1990년대 저유가로 인해 대부분의 산유국들이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거의 유일하게 리비아만이 상당한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리비아는 무슬림 국가임에도 남녀공학이 있었을 정도로 여성 인권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리비아에서 집권하고 있었던 무하마르 카라피 외교정책과 그의 독재가 리비아를 비극으로 이끌었습니다. 사답히는 사회주의 정책을 실시하면서 미국을 포함해서 서방 국가들과 사사건건 대립했습니다. 심지어 서방에 테러를 자행하는 단체를 지원했습니다. 

이에 미국이 보복 폭격을 자행하자 리비아의 사회 기반 시설은 파괴되어 나고 경제는 점차 침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카다피 정권의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었는데. 2011년 리비아의 민주화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결국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내전은 그나마 남아있는 사회 기반시설을 모조리 파괴했으며 엄청난 인명피해를 초래했습니다. 2020년 말 내전이 드디어 종식되고 통합정부가 경제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고 있으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아직 갈 길이 뭡니다. 


5위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입니다. 남아공은 독립한 이래 금과 다이아몬드를 수출하며 막대한 돈을 벌었습니다. 남아공이 얼마나 부유했냐면 1981년 세계 평균 1인당 GDP가 2594불이었는데. 남아공은 이를 훌쩍 뛰어넘은 3080불였습니다. 참고로 1981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1883불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인 우월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인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제재를 받았으며 국가의 부를 소수의 백인이 독점한 탓에 중산층 형성에 실패했습니다. 1990 년대 들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폐기하고 제 2차 그리고 3차 산업에 투자를 하면서 중산층을 형성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으나, 금이나 다이아몬드를 팔며 이득을 보던 기존 기득권층의 반발과 공무원들의 부정부표로 인해 성과는 미진한 상황입니다. 2024 년 들어 아프리카 경제대국 1 위의 지위를 회복하긴 하였으나 혼란스러웠던 지난 수 십 년 동안 나이지리아에 아프리카 경제대국 1 위 자리를 내주었고 심지어 이집트에 밀리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남아공의 국가부채 수준이 오는 2025년이면 GDP 대비 10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10%가 넘는 실업률로 인해 남아공의 경제는 다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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