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뉴스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여성 교도소 '부엔 빠스똘' 개혁 추진

고용철KoYongChul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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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정부가 여성 교도소 '부엔 빠스똘(Buen Pastor)' 개혁에 나섰다.


100년 가까이 된 부엔 빠스똘은 과거 수도원이었던 건물을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여성 교도소로, 파라과이 전체 수형 인구 1만 8,400명 중 1,000명의 여성 수형자가 수용되어 있다. 이 중 상당수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어머니들이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여성 교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위급 여성 범죄자들을 위한 최첨단 보안 시설을 미가 과수 지역에 이미 마련했으며, 이는 국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드리고 니코라 법무부 장관은 새로운 여성 교도소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관은 새로운 교도소 건설 시 물, 식량 공급, 인력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외곽보다는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원에서 여성 교도소로, 시간이 멈춘 듯한 파라과이 부엔 빠스똘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부엔 빠스똘(Buen Pastor)  여성 교도소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독특한 시설이다. 과거 수도원 건물을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현재 파라과이 전체 수형 인구 1만 8,400명 중 1,000여 명의 여성 수형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부엔 빠스똘(Buen Pastor)  본래 종교적인 목적으로 지어진 수도원이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여성 수용 시설로 기능을 전환하게 되었다. 정확한 변화 시기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라과이 역사 속에서 여성 범죄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분명하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부엔 빠스똘(Buen Pastor) 는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수도원 시절의 웅장한 건축물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교도소라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쇠락해가는 모습 또한 곳곳에서 발견된다.

  • 역사와 현실의 공존: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낡은 가구들은 수도원 시절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지만,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와 철창은 교도소라는 현실을 웅변한다.
  • 여성 수형자들의 삶: 이곳에 수용된 여성 수형자들은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이유로 사회와 격리된 삶을 살고 있다. 가족과의 이별, 사회적 편견, 불안한 미래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개선이 필요한 시설: 오랜 시간 사용되면서 시설이 노후화되었고, 수용 인원 대비 공간이 부족하여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수형자들이 많다.


부엔 빠스똘(Buen Pastor) 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 문제는 오랫동안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교정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며, 부엔 빠스똘의 현대화와 새로운 여성 교도소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부엔 빠스똘는 파라과이의 역사와 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변화했고, 현재 부엔 빠스똘은 시대의 요구에 맞지 않는 시설이 되어버렸다. 새로운 여성 교도소 건립을 통해 더욱 인도적인 교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형자들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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