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뉴스싱가포르, 30억 달러 규모 자금세탁 사건 연루 컨설팅 업체 전 대표 기소

고용철KoYongChul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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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당국이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세탁 사건에 연루된 개인들과 관련된 현지 기업 서비스 제공업체의 전 대표인 왕쥔지에(Wang Junjie)를 기소했다.

싱가포르 경찰청은 목요일 성명을 통해 왕 전 대표가 회계 장부 위조 공모 및 허위 진술 등 15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 혐의는 벌금형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왕 전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했을 때 답변을 거부했다.

이번 스캔들에서 자금세탁범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착취하는 잠재적인 구멍으로서 기업 비서관 에이전트의 역할이 조사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왕 전 대표는 200개 이상의 회사의 이사, 주주 또는 비서직을 맡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의 계산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은 2023년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된 3명과 관련된 최소 9개 회사에서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LW 컨설팅이 2023년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되어 각각 1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수하이진(Su Haijin)과 수바오린(Su Baolin)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에 대한 기업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청 상업부의 데이비드 추(David Chew) 국장은 성명에서 범죄자들이 기업 구조를 악용하여 범죄 수익을 보유할 수 있으므로, 기업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은 전문 중개인은 서비스가 착취되지 않도록 적절한 실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전 대표와 그의 컨설팅 회사의 등록은 2024년 싱가포르 회계 감독 기관에 의해 자금세탁 방지 위반으로 취소되었다.

Publisher and Editor : 황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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