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천왕마을 축제를 함께 하며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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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가을 어느 날, 천왕마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즐거운 모습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의 눈망울에는 꿈이 빛나고 작은 손길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부모님들의 따뜻한 시선과 스승들의 격려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양분이 되어 새싹처럼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축제 현장은 마치 하나의 큰 놀이터 같았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정을 나누고, 동시대회에서는 숨겨진 문학적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구로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는 마을 전체를 하나로 만들었고, 천왕중학교 난타팀의 열정적인 공연은 모든 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마을의 바람은 노래가 되고 햇살은 웃음으로 번져 온 마을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와 함성은 마치 축제의 배경음악처럼 들렸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며 함께 나누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동시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의 뛰어난 문장 실력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깊이 있는 생각을 하고 아름다운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숨어있는 문학가들이 자라고 있음을 느끼며 미래가 더욱 기대되었다.

 

구로풍물단의 풍물놀이는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신나는 장단에 맞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춤을 추었다. 마을 전체가 하나 되어 즐기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천왕중학교 난타팀의 공연 역시 압권이었다. 힘찬 북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마음을 순식간에 날려버릴 만큼 시원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천왕마을이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공동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시에서 말한 것처럼, 천왕마을에는 희망의 씨앗이 뿌려지고 사랑의 열매가 자라고 있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피어나는 이곳에서 나는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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