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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 한국문화원, 방콕시청에서 ‘김치의 날’ 기념 대규모 김장 행사 개최

Online Team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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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은 11월 21일 오전 10시 방콕시청 앞 광장에서 김치와 김장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규모 행사인 ‘방콕 인 러브 위드 김치’(Bangkok in Love with Kimchi)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찻찻 시띠푼 방콕 주지사를 비롯한 방콕 시민, 포르투갈 대사와 프랑스, 칠레,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외교단을 포함한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5톤의 배추를 김장하며, 그 중 750kg을 방콕시의 협조를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했다. 또한, 참석자들을 위해 김치와 어울리는 한식 및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함정한 공사는 개회사를 통해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라며,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각기 다른 재료로 김치를 담그고 있다. 태국의 한식당에서는 파파야를 활용한 김치가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장을 함께하며 나누는 문화가 더욱 의미 있는 태국에서 진행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시띠푼 방콕 주지사는 축사에서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과 태국의 농산물이 어우러진 뜻깊은 문화교류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사관과 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는 김장을 마친 후, 참가자들이 만든 김치를 즉시 포장해 방콕 각 구청 담당자에게 전달하며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라면 끓이는 기계인 ‘보글보글’, 삼겹살·파파야김치 시식, 한지부채 색칠하기, 참외 가공식품 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선주 문화원장은 “김치의 날을 기념해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김장과 나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건강한 한식을 널리 알리고, 한식 조리문화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