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협의회장 이경진)의 “Bangkok in Love with Kimchi” 행사가 지난 21일 태국 방콕시청 광장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주태국 대한민국 공사, Chadchart Sittipunt 방콕시 시장, 이선주 주태국 한국문화원장, 이경진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포르투갈 대사, 프랑스, 칠레,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외교단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김장을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방콕 시민들과 한국 문화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 많은 현지 주민들이 김치를 직접 담그고 맛보며 한국 음식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는 1.5톤의 배추를 사용해 김장을 진행하였으며, 그 중 750kg은 방콕시와 협조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되었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김치와 삼겹살, 한국 라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경진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서, 현지 지역 주민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김장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방콕시장을 비롯한 현지 주민들은 “김치 담그기를 경험하면서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집에서도 김치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정을 보였다.

이번 김치 행사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태국 현지인들과 한국인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공공외교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며, 방콕시청은 매년 김치데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경진 협의회장, Chadchart Sittipunt 방콕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