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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태국 용사 소재로 한국과 태국의 우정을 그린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 공연

박은정ParkEunJung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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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태국 용사를 소재로 태국의 연출과 공연진이 제작한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이하 리틀 타이거)>가 9월 4일 서울 모두예술극장, 9월 6일 경기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열린다. 연극은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 이하 문화원)이 태국의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고 양국의 소중한 인연을 젊은 세대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연극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인 외과 의사 ‘핌’이 갑자기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케이팝 아이돌 ‘케이’를 구하기 위해 6.25전쟁 당시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한 태국군 용사들의 활약상과 희생을 보며 성장하는 내용이다. 앞서 주태국한국문화원은 문화원 설립 10주년과 한태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태국 공연진과 협업해 이번 연극을 2024년 1월에 태국에서 초연하고, 태국 문화부의 후원과 함께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쭐라롱꼰 대학교 솓사이판툼코몬 극장에서 2차 공연할 예정이다. 이후 9월 한국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주태국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경남, 이하 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이 지원한다.

태국 공연 종료 후, 방한 공연은 총 2회 개최 예정으로 모두예술극장(서울)에서 9월 4일 저녁 6시부터, 반월아트홀(포천)에서 9월 6일(금) 저녁 7시 30분부터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6.25참전 용사, 보훈단체, 주한 태국 대사관, 태국 관광청을 비롯하여 문체부, 보훈부, 국방부, 외교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지역은 6.25 당시 태국군이 격전을 치렀고 오랜 기간 주둔했던 곳이다. 오늘날 주한 태국인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태국군 참전기념비가 있는 도시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극작을 맡은 담끙 티따삐야삭, 연출을 맡은 아누만 라차돈과 빠윗 마하사리난 등 16명의 태국 예술가가 참여하였으며, 한국 쪽에서는 프로젝트SOL 소속 예술인과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소속 예술인 등 10여 명이 참여한다. 양국 예술가들이 협력함으로써 태국 초연에서는 없었던 판소리 소리꾼의 장면 등 한국의 정서를 좀 더 부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