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대한전선 홈페이지] MOU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 MEO社의 CEO 대런 앙

대한전선이 싱가포르에서 84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전력망 공급 계약을 수주한 데 이어, 현지 해양 사업 솔루션 전문 기업 MEO와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대한전선은 MEO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상풍력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개발 및 투자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MEO는 14개의 해외 지사를 운영하며 해상풍력지원선, 크루운송선 등 다양한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해양 사업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대한전선은 MEO의 풍부한 해상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상풍력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지상 전력망 사업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의 CLV 포설선인 팔로스호를 활용하여 해상풍력 설비 설치에 필요한 해저 케이블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에서 84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전력망 공급 계약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MEO와의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초대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쌓아온 신뢰도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의 싱가포르 MEO와의 협약은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를 통해 대한전선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