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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중국 최대 위기 속 신경제시대 개막

Online Team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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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145%의 초고율 상호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간 무역 관계는 사실상 단절 수준에 접어들었다. 이는 단순한 통상 압박을 넘어 디커플링(decoupling, 경제 분리)을 가속화하는 전략으로, 국제 질서의 재편을 의미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전략적 관세 인상, 경제 질서 전환의 시작

이번 관세 인상은 미국이 단순한 ‘디리스킹(de-risking)’을 넘어서 중국과의 전면적인 경제적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낸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는 양국 간 교역 중단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전 세계 공급망과 투자 흐름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자국의 핵심 산업과 기술, 안보를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동맹국들에게도 디커플링 참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국제 고립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베트남의 민첩한 대응…중국 우회수출 차단 나서

가장 눈에 띄는 대응은 베트남의 빠른 반응이다. 베트남은 미국의 관세 회피를 막기 위해 중국산 제품의 국내 통관 절차를 강화했으며, 허위 라벨링과 불법 재수출을 단속하는 등 실질적인 우회로를 차단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등 민감 품목에 대한 중국 수출 규제를 준비 중이며, 이중 사용 가능한 품목의 수출에 대해서는 신고 및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산 물품을 제3국에 들여 보낸 후 가치 추가 없이 재수출하는 ‘환적’ 방식도 적극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베트남이 미국의 신뢰를 확보하고, 새로운 공급망에서 핵심 위치를 점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면, 중국에게는 실질적인 수출 회피 수단이 막히는 결정적 타격이 될 수 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 디커플링이 도화선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인상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약 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리카 요크 이코노미스트는 양국 간 교육 및 교류 대부분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고, 소시에테 제네랄은 “중국의 대미 수출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 밝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대미 수출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으며, 도이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중은 무질서한 디커플링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수출 감소는 중국 내수 시장의 부동산 침체, 높은 청년 실업률, 디플레이션 위기와 맞물리며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경제 모델은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적 불만 확산, 시진핑 체제에 정치적 압박

중국 내에서는 국민적 비관론이 퍼지고 있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조치는 중국의 경제 기반을 뒤흔드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을 첨단 제조 강국으로 변모시키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지만, 수출 통로가 막히면서 해당 계획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디커플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현실…격변 속 질서 재편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은 이제 선언이 아닌 현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은 단순한 통상 보복을 넘어, 패권 경쟁의 경제적 전면전을 예고한다.

베트남은 이를 기회로 삼아 빠르게 대응 중이며, 중국은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세계는 지금, 탈중국화와 공급망 재편의 본격적인 시작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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