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올인와리깡(割り勘)과 카드깡

펭수
2024-12-09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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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리깡(割り勘)과 카드깡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카드깡'은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불법으로 현금을 만들고 유통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깡'이라는 표현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일본어의 '와리깡(割り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와리깡'은 각자 계산한다는 의미로, 더치페이에 해당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카드'에 '깡'이 붙으며 현재의 용례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카드깡'의 순화어로 '카드 할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카드깡은 물품 판매를 가장하여 신용카드 거래를 통해 자금을 융통하는 불법 행위를 의미합니다. 허위 매출을 발생시키거나, 물품 구매 후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카드 결제 한도를 현금화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카드깡은 주로 무허가 할부금융업자가 고가품 판매점과 공모하여, 신용카드 회원에게 선이자와 수수료를 공제한 후 자금을 대출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위해 허위 매출 전표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카드사에서 매출금을 수령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제70조 제3항에 따라, 카드깡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어에서 '할인'은 '割引(와리비키)'로 표현되며, '割り勘(와리깡)'은 더치페이를 뜻합니다. 한국에서는 '와리깡'이 할인이나 가격 흥정의 의미로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더치페이와 뿜빠이(分配)의 차이

더치페이와 뿜빠이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더치페이는 각출(各出)에 해당하며, 각자 발생한 비용을 각자가 부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뿜빠이는 갹출(醵出)에 해당하며, 공동의 비용을 여럿이 나누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 자리에서 각자가 먹은 것만 계산하면 이는 각출(더치페이)에 해당합니다. 반면, 회식 자리에서 일정 금액을 각출하여 비용을 나누는 경우, 이는 갹출(뿜빠이)에 해당합니다.



● 단도리(段取り)

한국에서는 '단도리'를 주로 '단속' 정도의 의미로 사용합니다. 추운 날 "단도리 잘하고 나가라"는 말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단도리(段取り)'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본래 '단(段)'을 취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단(段)'은 일본 전통 연극 가부키(歌舞伎)에서 한 막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단도리'는 일을 계획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돌계단을 만들기 전에 미리 계획을 세우는 과정도 '단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단도리'는 사전 준비, 계획, 설계 등을 뜻합니다.



● 독고다이(特攻隊)

'독고다이'는 일본어로 '특공대(特攻隊)'를 의미하며, 자살 공격대인 가미카제 특공대를 지칭합니다. 이는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의미로, 무협 소설의 '동귀어진(同歸於盡)'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 표현이 '독불장군'의 뜻으로 변화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국어사전에서도 '독불장군'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본래 '독고다이'는 특공대를 뜻하지만, 현대 한국에서는 독립적이고 고집스러운 사람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참고 링크

http://newsk.net/oh/?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Tt9&bmode=view&idx=129185620&t=board 



<네이버카페 고누골 이박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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