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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 뒷편 익선동의 먹거리와 낙원상가 뒷편 거리의 포장마차 인기 급상승

고용철KoYongChul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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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한민국 -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낙원상가 뒷편 익선동이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곳은 독특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먹거리로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낙원상가 뒷골목에 늘어선 포장마차들은 저렴한 가격과 정겨운 매력으로 SNS를 타고 입소문을 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익선동은 원래 1920년대 한옥 주거지로 형성된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들이 특징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이곳에 트렌디한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전통 먹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당들이 들어서며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떡볶이, 김밥, 호떡 같은 길거리 음식부터 퓨전 한식,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가 골목마다 즐비해 먹거리 투어 코스로 제격이다.

낙원상가 뒷편 거리의 포장마차는 특히 밤이 되면 활기를 띤다. 간단한 안주와 함께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이곳은 저렴한 가격과 소박한 분위기로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한 20대 방문객은 “친구들과 부담 없이 들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아 자주 찾는다”며 포장마차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익선동 맛집’ 해시태그가 급상승하며 이곳의 인기가 온라인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익선동과 낙원상가 뒷편 포장마차의 인기 요인으로 ‘복고 감성’과 ‘가성비’를 꼽는다. 현대적인 소비 트렌드 속에서 MZ세대가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역 상인들도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메뉴 개발과 SNS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익선동의 이런 인기를 지역 활성화의 기회로 보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낙원상가와 익선동 골목이 MZ세대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으며, 서울 도심 속 또 하나의 매력적인 먹거리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젊은이들의 입맛과 취향을 사로잡은 먹거리와 음식점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1.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반기다’

익선동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반기다’는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육회비빔밥(15,000원)은 귀한 꾸리살을 사용해 깊은 맛을 자랑하며, 식전주로 제공되는 사과주나 청포도 막걸리와의 조화가 일품이다. 미슐랭 3스타 출신 박성윤 셰프가 운영하는 이곳은 맛뿐 아니라 세련된 한옥 인테리어로도 눈길을 끈다. 20대와 30대 사이에서 “맛과 분위기 모두 잡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웨이팅이 필수인 맛집으로 꼽힌다.

2. 프랑스 가정식의 매력, ‘르블란서’

프랑스 가정식을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르블란서’는 익선동의 이색적인 매력을 더한다. 대표 메뉴인 갈비살 라구 파스타와 양파 수프(7,000원)는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급스러운 플레이팅과 신선한 재료로 SNS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하며, “프랑스 현지 느낌을 한국에서 느낄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데이트나 소개팅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3. 퓨전 분식의 재발견, ‘남도분식’

TV 방송을 통해 이영자가 극찬한 ‘남도분식’은 익선동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다. 시래기 떡볶이, 못난이 주먹밥, 납작만두 등 전통 분식에 남도 스타일을 가미한 메뉴는 젊은이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저렴한 가격대와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는 20대 초반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며 주말이면 긴 줄을 서는 풍경이 익숙하다.

4. 연어 덕후들의 성지, ‘롤인익선’

연어를 사랑하는 젊은 층이라면 ‘롤인익선’을 놓칠 수 없다. 신선한 연어회와 연어 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이곳은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통한다. 화려한 플레이팅과 캐주얼한 분위기는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가벼운 식사 장소로 제격이며, SNS에 업로드되는 사진만 봐도 방문 욕구를 자극한다.

5. 디저트 맛집, ‘청수당’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청수당’이 단연 인기다. 전통 한옥을 활용한 카페로, 말차 티라미수와 흑임자 라떼 등 감성적인 디저트 메뉴가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한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골목길 뷰는 사진 찍기 좋아하는 20대들에게 큰 매력 포인트로, “익선동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익선동은 한옥이라는 전통적 공간에 현대적인 먹거리를 접목하며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인기의 이면에는 주차난과 붐비는 인파로 인한 불편함도 공존한다. 낙원상가 인근 공영주차장은 협소하고, 골목 안쪽은 차량 진입이 어려워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선동의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먹거리는 젊은 층을 계속해서 불러 모으고 있다.

2025년 봄, 익선동은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동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낙원상가 뒷골목을 따라 펼쳐진 이곳에서 젊은이들은 맛과 멋, 그리고 추억을 동시에 쌓아가고 있다. 다음 주말, 익선동에서 특별한 식도락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