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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정현 부여군수, 역사 문화도시에서 강소 경제 도시로 미래를 열다

Online Team
2024-11-25
조회수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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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도시 공동체와 글로벌 경제 전략을 통한 지역 위기에 대응

 


<편집자주>

부여군의 박정현 군수는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여에서 연임에 성공한 정치인으로, 정당과 정파를 초월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충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청년 시절 기업가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고객 중심의 사고와 뛰어난 사업 실행력으로 경제와 복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굿뜨래 농산물의 해외 수출, 글로벌 브랜드 확산, 기초지자체 최초의 해외 농업 진출, 국내 최대 스마트팜 육성, 굿뜨래 페이 인센티브 확대,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그리고 사회성과 보상사업(SIB) 성과 등은 그의 주목할 만한 업적이다. 2024년 제70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박 군수와 최근 현안 및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여군의 미래 발전 비전은 무엇인가요?

 ▲전국의 농촌 지자체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부여군의 미래 발전 비전은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즉, ‘살고 싶은 부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여군의 기업 투자 유치 목표와 전략은 무엇인가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파트너인 항커 기업을 부여군으로 유치하여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켰습니다. 또한, 백제고도 역사 문화도시 육성을 위해 5성급 호텔을 추진 중이며, 곧 15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1500억 원을 예치한 후 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하여 사업의 담보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부여군 전경


-부여군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은 무엇인가요?

▲부여군은 동물 가죽과 인공 가죽을 대체하는 식물 가죽 산업을 10여 년 전부터 구상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여는 전국 최대의 버섯 주산지로, 버섯 균사를 식물 가죽 재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제품이 개발되었으며, 비건 가죽은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여군은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비건 가죽 개발과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정부 공모에 선정되어 2027년까지 1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등 시설 원예 분야에서도 부여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9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굿뜨래 브랜드의 글로벌화 전략은 무엇인가요?

▲굿뜨래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부여 농특산물의 국내외 홍보와 영농 후계자 육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외 농업으로는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K-굿뜨래 벼 재배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1ha당 7톤의 벼 생산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생산된 농작물은 인근 국가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부여 농업은 K-농업 세계화에 기여하고, 식량 안보에도 이바지할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K-굿뜨래 벼 재배 농장

박정현 부여 군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점은, 기초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강소국가를 경영하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그는 해외 농업 개척, 외국인 투자 유치,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도시 마케팅 등으로 지방 소멸의 위기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 군수는 성과를 바탕으로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