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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화는 질병, 예방과 사랑으로 건강한 100세 시대를"

고용철KoYongChul
2025-03-26
조회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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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휘 원장,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설립…의료봉사와 웰에이징 선도

"노화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닙니다. 질병으로 인식하고 예방하며 개선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박언휘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이사장 겸 박언휘종합내과의원 원장은 건강한 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박 원장은 노화를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사회적 관계가 건강한 노화의 핵심"이라며, "특히 사랑과 배려가 암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NK 세포 활성화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뿐 아니라 사람 간의 따뜻한 교감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믿는다.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웰에이징의 전진기지

박 원장은 체계적인 노화 연구와 실천을 위해 한국노화방지연구소를 설립했다. '20세 젊음을 150세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갱년기 장애, 골밀도 감소, 호르몬 문제 등 노화 관련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수명 연장이 아닌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화, 즉 웰에이징이 목표"라며, "나이를 숫자가 아닌 삶의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 성과는 저서 『안티에이징의 비밀』과 『청춘과 치매』로도 이어졌다. 박 원장은 7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명의(노화방지 부문)'로 선정되며 '노화방지 1호 명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의술 넘어 인술, 나눔으로 실천

박 원장의 활동은 진료실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까지 확장된다. 2004년부터 20년째 이어온 독감 백신 기부는 올해도 대구경북 지역의 노인복지시설과 미자립교회들을 찾아 무료진료를 제공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울릉도와 독도에서의 무료 진료, 장애인협회와 군부대 방문 등 그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2016년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박언휘 슈바이처 나눔봉사단'을 창단해 매월 요양원과 농촌을 찾는다. "병을 고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외로움과 고통을 나누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라는 그의 신념은 의술을 인술로 승화시킨다.

 

"스스로 관리하는 건강한 노화"

박 원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신체와 정신의 나이를 스스로 관리해야 존경받는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나이 듦에 한숨짓기보다 하루하루를 인생의 소중한 시간으로 여기고 활기차게 살아야 한다"며, 건강한 삶의 주도권은 개인에게 있다고 역설했다.

오늘도 박언휘 원장은 연구와 봉사의 현장을 오가며 노화 방지와 웰에이징의 길을 제시한다. 그의 철학은 단순하다. "사랑과 노력으로 건강한 노화를 만들어가자." 이는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 중심의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