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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영미 작가 “달콤하고 행복한 기억을 그리다”

유광선
2025-08-26
조회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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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과 캐릭터로 사람들 마음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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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예술 여정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떤 경험이나 영감이 지금의 작품 세계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까?

▲어느날 집앞에 펼처진 야외시케치 님들을 보고 잠재되어 있던 내 안의 욕구들이 번개를 맞은 듯 시작을 알려줬다. 늘 일상의 사소한 기억과 감각에서 출발 하였습니다. 어릴적에는 작은 장난감,  만화 속 캐릭터, 색색의 간식들이 제 세계의 전부였었다. 그 사소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제 마음 속에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현실의 무게 속에서 종종 저를 위로해 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기 까지 창작과정이 궁금합니다.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계나 자신만의 루틴이 있으신가요?

▲늘 일상의 작은 발견속에서 시작 됩니다. 디저트, 장난감가게, 어린시절의 캐릭터와 같은 사소한 이미지들을 스케치나 사진으로 기억해 둡니다. 모아둔 이미지들을 조합하며 구도를 현실에 없는 장면들을 만들기도 하며, 화면속의 어떤 이야기와 감정을 담을지 구체화 합니다. 또한 달콤한 색감과 캐릭터의 표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감정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나 소재가 있다면 그것이 작가님께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왜 그 주제를 탐구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마카롱, 캐릭터, 반려동물과 같은 주제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히 귀엽고 달콤한 오브제들이지만 제게는 그것들이 기억과 감정의 상징입니다. 어린시절의 감각과 오늘의 일상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 입니다. 다양한 색을 지닌 마카롱은 제가 느끼는 감정의 층위, 삶의 다채로움을 표현해 주는 소재입니다. 캐릭터나 동물은 내 안의 또 다른 자아를 대변합니다. 때로는 유쾌한 친구처럼, 때로는 위로와 휴식의 상징 사랑입니다.


-각 작품에 담긴 이야기나 감정 혹은 작가님께서 의도하신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컬렉터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어떤 느낌이나 생각을 공유하길 바라십니까?

▲작품속 마카롱과 캐릭터는 단순한 디저트와 그림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기쁨과 휴식을 은유합니다. 바쁜 현실속에서도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달콤한 순간을 전하고자, 누구나 아는 캐릭터와 익숙하기도한 디저트이지만 낯선조합으로 만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합니다. 작품을 바라볼 때 부담이 아니라 일상속 작은 위안과 웃음을 주며, 나도 어릴 때 “이런 색을 좋아했지!” “달콤함을 먹던 추억이 있었지!” 라는 개인적인 경험과 추억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평범한 오브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서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품의 제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제목이 작품의 감성에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작품속 특정상징인 마카롱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제목에 담기도 하고, 작품이 주는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추상적으로 지어 관람자가 스스로 해석하며 느낄수 있도록 유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색감이 화려하고 익숙한 캐릭터와 디저트가 만나 재미있고 유쾌한 달꿈달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있으면 관람자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제목이 모호하거나 은유적이면 오히려 더 많은 해석을 불러 일으켜 작품 감상을 풍부하게 합니다. 제목이 작품과 개인적 경험을 연결하는 매개가 되기도 합니다.


-특정 색이나 재료 기법을 자주 사용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이러한 요소들이 작품의 분위기나 의미 전달에 어떻게 기여한다고 보십니까?

▲색의 경우에 파스텔 톤은 아득함과 향수를, 원색은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비슷한 색조를 반복 사용하는건 작가만의 시그니처 무드가 생겨 관람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기억들과 좋아하는 계절등 문화적인 배경과 관련된 색을 자연스럽게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크릴물감은 선명하고 즉각적인 에너지를 표현 합니다. 마카롱 같은 달콤한 디저트를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면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일상속 위로와 작은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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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작품이 변화하고 발전해 온 과정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나요? 앞으로 시도하거나 탐구하고 싶은 새로운 방향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좋아하는 색감, 소재, 기법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언어를 찾는 시기입니다. 작품속의 캐릭터 마카롱 조합도 처음에는 단순히 귀엽고 재미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반복된 작업을 통해 저만의 시그니처가 되었으며 패턴, 색, 오브제가 꾸준히 등장하면서 관람자가 이런 소재들을 보면 작가가 누구인지를 바로 떠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방식에 새로운 재료와 기법, 혹은 주제를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것이며, 캐릭터 마카롱 같은 오브제를 친근한 메시지로 일상생활에서 행복한 감성을 자극하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      


-컬렉터들이 작가님의 작품을 소장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컬렉터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작품을 구매하는 행위는 단순히 사치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감정, 메시지, 세계관에 공감한다는 표현입니다. 작품은 집이나 공간에서 장식품을 넘어 일상의 대화상대가 되기도 합니다. 작품을 소장하는 순간 컬렉터는 작가의 길을 함께 걷는 동반자가 됩니다. 작품이 시간이 지나면 다른 시리즈와 연결되고 작가가 변화를 거듭할 때 컬렉터는 그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증인입니다.


-작가님에게 예술이란 무엇입니까? 앞으로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내면의 세계를 말로 다 하지 못하는 감정과 기억들을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진솔한 언어로서 세상과의 연결고리로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며 지금 내가 살아가는 시대와 감정을 담아내어 훗날 누군가가 이 순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남기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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