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기헌 국회의원 "재외동포청 위상 강화와 예산 확보 절실"

정성희JeongSeongHee
2024-06-11
조회수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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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동의 전제, 탄력적인 국적제도 필요

장기 체류 재외국민 편익 증진 위한 시스템 정비해야

한민족의 정체성 지켜 갈 수 있는 대한민국과 K-문화 만들 것




<대담>정성희 기자(본지 부대표)

-경기도 고양시(병)에서 이번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됨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20년 가까이 재외국민 관련 일을 해서 누구보다도 실상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들과 750만 재외동포, 세계한인뉴스 '뉴스케이' 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재외동포 및 뉴스케이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이기헌입니다. 지난 2020년 3월, 우리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 속 고국을 위해 마스크, 방역물품, 성금 등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재외동포 여러분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마다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것처럼 저 역시,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 안전함을 느낄 수 있고, 고국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시는 재외동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국가안보실 재외동포담당관,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 민정비서관 등 요직을 거쳐 당선 되었는데 정치인의 길을 걷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요?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정치권에 발을 내딛은지는 오래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던 94년도 정치권 진출을 준비하던 김근태 의원을 도와 드리면서 정치권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긴 시간 김근태 의원의 비서, 민주당의 당직자로 일하며 군사정권을 끝내고 민주 정부를 수립하는 등 ‘실무자’로서 한국 정치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첫 번째 대선캠프에 참여했고 아쉬운 실패를 경험한 후 실무자로서의 역할은 한계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실무자’가 아닌 ‘현실정치인’으로 삶의 궤도를 바꾸어, 첫 출마인 2024년까지 12년간 정치인이 되기 위한 몸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에는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재외동포담당관으로 근무하며 250만 재외국민을 포함한 750만 동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등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한 경험을 체득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다소 늦은 출발일 수는 있겠지만 국회의원 비서관, 당의 주요 간부, 청와대의 비서관으로 28년을 경험한 지금이 국민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22대 국회에서 어떠한 소신으로 어떤 역할을 계획하고 있나요?

▲국민들께선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심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저 역시 정치인으로서 국민여러분이 보여주신 시대적 소명 앞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현 정부 들어 파탄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정권을 심판하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평소 생각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재외국민에 대한 정책이나 방향을 말씀해주세요.

▲대한민국은 750만 명이나 되는 재외동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휴전 및 분단국가인 만큼 폐쇄적인 국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국제적 신뢰도와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국적제도를 탄력적으로 바꾸어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제도 시행이 필요합니다. 

또한, 재외국민 자녀들을 위한 교육시스템 확충, 의료보험의 탄력적 적용 등 사업과 취업, 학업을 위해 장기 체류 중인 재외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시스템이 정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설된 재외동포청의 위상 강화와 예산 확보 역시 절실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정책은 해외 어디에 살든 한민족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지켜 갈 수 있는 대한민국과 K-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으로서 그 일을 동포들 그리고 재외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주요경력 |

-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시민참여비서관

- 문재인정부 국가안보실 재외동포담당관

-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국제국장

- 민주통합당 조직국장

- 김근태 국회의원실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