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 팔로 쓰는 아메리칸 드림

박은정ParkEunJung
2024-09-05
조회수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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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하이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1000여명의 과학 기술자, 기업가, 한국정부 관계자,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모여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2024 (UKC 2024)"가 열렸다.

1000여명의 참가자 중 한명의 과학자 겸 기업인이 유일하게 기자의 눈에 들어와 인터뷰를 요청하였고 흔쾌히 응해 준 소강표 박사.

소 박사는 왼쪽 팔이 절단되어 의수를 착용한 채 바삐 움직이며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었으며 자신이 연구하고 개발한 논문에 대해 정성을 다해 발표를 했다.

땀을 흘리며 논문과 신제품에 대해 발표를 하는 모습에 강의를 듣는 연구자들은 큰 박수와 호응으로 화답했다.

소강표 박사는 남원에서 태어나 2살때 집에서 키우던 소에게 주는 여물을 써는 작두에 의해 왼팔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평생 장애인으로 살고 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으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동네 친구들이 하나 둘씩 군대를 가고 홀로 동네에 남은 소 박사는 정말 심심해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군산대학교 화학과에 합격한 소 박사는 등록금이 없어 등록을 미루던 차에 친구들이 대신 등록금을 보내줘 학업을 할 수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친구들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장애로 인해 사회 단절이 불가피 하다고 느낀 소박사는 포기하지 않고 국비장학생을 신청하였고 미국 연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을 확 바꾼 2013년, 30세가 되던 해에 미국 MIT 에 연구원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기위해 미국 명문대에서 연구를 거듭하던 중 강도가 높은 금속 나노복합신소재를 개발하였고 도미 한지 10년째인 2023년 "ATOME"라는 회사를 뉴저지에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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