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소식대마도 주민의 노령화, 고독사, 그리고 점점 비어가는 집들

고용철KoYongChul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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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역사적으로 양국 간의 여러 관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대마도는 심각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 그리고 고독사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점점 비어가는 집들이 늘어나며 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 고령화와 인구 감소

대마도의 인구 구조를 보면 일본 전역에서 진행 중인 노령화와 인구 감소 현상이 특히 심각하게 나타난다. 섬 지역 특성상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청년들이 직업을 찾아 도시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층의 유입이 적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대마도의 주민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섬 전체가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필연적으로 여러 사회적 문제를 초래한다. 예를 들어,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경제는 점차 침체되고, 노인 인구가 의료나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져 복지 부담이 가중된다. 이는 대마도뿐만 아니라 일본의 많은 지방에서도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대마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그 충격이 더욱 크다.


2. 고독사 문제의 심화

고독사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외로움 속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나거나, 가족이나 이웃의 돌봄 없이 조용히 사망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마도와 같은 노령화 지역에서는 고독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마도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섬을 떠나는 빈도가 높아 가족 단위의 돌봄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부족한 의료 및 복지 서비스로 인해 고독사는 더욱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고독사는 단순한 개인적 비극을 넘어 공동체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노인들이 고립 속에 방치되는 경우,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하게 된다.


3. 점점 비어가는 집들

대마도에는 빈 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령자들이 사망하거나 대마도를 떠나면서 집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섬 곳곳에서 빈 집들이 방치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가로 변하는 경우도 많다. 빈 집의 증가는 섬의 미관을 해치고, 관광지로서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섬의 관광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빈집 관리를 위한 추가 비용이 소요되기도 한다.

일본 정부는 지방의 빈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매입 및 활용을 장려하고 있으나, 대마도의 경우 지리적 위치와 노령화가 심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일부 지방 정부는 빈집을 젊은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소득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시도하지만, 대마도에서 이러한 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장기적인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


4. 해결책과 미래를 위한 제언

대마도의 노령화와 고독사, 빈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청년층의 이주를 유도하기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와 취업 기회 창출이 필요하다. 둘째, 노인들을 위한 의료와 돌봄 서비스 확충을 통해 고독사 문제를 줄여야 합니다. 셋째, 빈 집을 관광객 유치 또는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마도는 고령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섬의 공동체와 경제를 재건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마도와 같은 지방의 문제는 일본만의 이슈가 아니라, 고령화가 진행되는 전 세계의 지역사회에서 고민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 대마도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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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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