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뉴스파라과이 마약퇴치국과 DEA의 갈등과 그 파장

고용철KoYongChul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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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마약퇴치국(Senad)의 칼릴 라치드 국장이 미 마약단속국(DEA)과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파라과이 정부 내부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라치드 국장은 지난 12월 6일 미 대사관에 공식 서한을 보내 DEA와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통보했지만, 10일 후 산티아고 뻬냐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최근 시바르 베니떼스 국방부 장관은 DEA와의 관계 단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파라과이 세수국(DNIT)의 오스카르 오루에 국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DEA와의 협력이 매우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마약 압수 작전에서 DEA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오루에 국장은 정부 일각에서 세수국과 금융정보단이 DEA에 통제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라치드 국장의 서한 발송 당일 DEA가 파라과이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파라과이 정부가 마약 범죄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파트너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파라과이 마약퇴치국장의 DEA 협력 중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파라과이 정부 내부의 혼란을 드러내고 있으며, 마약 범죄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미국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파라과이 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고 DEA와의 협력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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