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뉴스아르헨티나, 외환규제 완화…PAIS세 폐지

고용철KoYongChul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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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오랜 기간 지속된 외환규제 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외국 여행 경비 지출에 부과되던 PAIS세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밀레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외환시장 자유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PAIS세란?

PAIS세는 2019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부 당시 도입된 세금으로, 외국 여행 경비 지출이나 해외 카드 사용 시 30%의 추가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이었다. 이는 외화 유출을 막고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나, 경제 활력을 저해하고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외환시장 자유화를 강조하며, PAIS세 폐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환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외환보유고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완전한 자유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PAIS세 폐지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소비자 부담 완화: 외국 여행이나 해외 소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소비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 관광 산업 활성화: 해외 여행객 유입 증가와 함께 국내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투자 유치 촉진: 외환규제 완화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환율 변동성 확대: 외환시장 자유화는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며, 이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PAIS세 폐지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외환시장은 여전히 많은 규제를 안고 있다. 달러 구매 한도, 복수 환율제 등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규제들은 외환시장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밀레이 정부는 앞으로도 외환시장 자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외환보유고 확충, 인플레이션 억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완전한 자유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의 PAIS세 폐지는 외환시장 개혁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하지만 완전한 자유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예상된다. 앞으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외환시장 자유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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