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흑해 유류 유출 사고로 2천 마리 이상의 새 구조: 러시아, 대규모 구조 활동 펼쳐… 환경 피해 심각

임광수YimKwangSoo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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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5일 러시아 케르치 해협에서 발생한 두 척의 유조선 침몰 사고로 인한 유류 유출로 흑해 연안의 생태계가 큰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 당국은 2일, 2천 마리 이상의 오염된 야생 조류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 아나파와 템류크 지역에서 2천1백 마리 이상의 기름에 오염된 야생 조류가 구조되었다. 이 중 1천5백 마리는 전문 치료센터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가 양호한 개체들은 자연으로 돌아갔다. 현재 오염 지역에는 5곳의 야생 조류 구조 및 치료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조류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 다른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텔레그램 채널 바자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수백 마리의 오염된 조류를 구조 센터로 옮기고 있으며, 한 마리당 약 1시간의 세척 작업이 필요하다. 일부 조류는 구조 과정에서 폐사하기도 한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유류 유출 사고로 인해 최대 20만 톤의 해안 퇴적물이 오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생태적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유조선에 실려 있던 9,200톤의 유류 중 약 40%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일으킨 볼고네프트 212호와 볼고네프 239호는 모두 5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으로, 강에서 사용하던 선박을 개조하여 해상 운항에 사용하고 있었다. 두 선박은 지난 12월 15일 케르치 해협에서 발생한 폭풍우 속에서 침몰했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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