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장한담파라과이 신생아 유괴 사건, 아동 실종 문제 심각성 드러내

임광수YimKwangSoo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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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파라과이 수도는 신생아 유괴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아이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도했다. 

경찰은 전국적인 수색망을 펼쳤고, 시민들도 정보 공유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행히도 신생아는 아르헨티나 국경 근처에서 무사히 구출되었고, 온 국민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파라과이 사회에 만연한 아동 실종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파라과이 아동·청소년 권리 협의회(CDIA)에 따르면, 2021년에는 1,358명, 2022년에는 1,263명의 아동·청소년이 실종 신고되었다.

 2023년에도 904명의 아동·청소년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등 매년 1,000명 이상의 아동이 실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신생아 유괴 사건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달리, 매년 발생하는 수많은 아동 실종 사건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아동 보호 시스템의 허점과 사회적 무관심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전문가들은 아동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해 예방 시스템 강화, 효과적인 수색 체계 구축,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아동 실종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중요하며, 사회 전체가 아동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라과이 사회는 아동 실종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더 이상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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