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독일인, 파나마 카리브해 120일 수중 생활 기네스 기록 달성

임광수YimKwangSoo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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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독일인 루디거 코흐가 파나마 카리브해 해안 11미터 깊이의 캡슐에서 120일을 보내며 무압력 수중 생존 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코흐는 24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인증관 수사나 레이예스 앞에서 캡슐에서 나와 새로운 기록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전 기록은 미국인 조셉 디투리가 플로리다 호수에 잠긴 시설에서 100일을 보낸 것이었다.

코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진 모험이었고, 끝나니 약간 후회가 될 정도로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26일부터 파나마 포르토벨로 해안의 푸에르토 린도 앞바다에 설치된 30평 규모의 캡슐에 들어간 코흐는 캡슐 내부에서 생활하며 바깥세상과는 단절된 채 지냈다.

그는 "밤이 되고 바다가 빛날 때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전했다.

기록 달성을 기념하여 코흐는 샴페인으로 건배하고 시가를 피운 후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배를 타고 육지로 이동하여 환영 파티에 참석했다.

코흐가 머물렀던 캡슐은 원형 주택에 부착되어 있으며, 나선형 계단을 통해 캡슐로 내려갈 수 있다. 캡슐 내부에는 화장실, 침대, TV, 컴퓨터, 자전거, 선풍기, 소형 발전기, 위성 인터넷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수사나 레이예스 인증관은 "120일 이상 24시간 감시 및 확인 작업이 필요했던 이번 기록은 매우 특별하고 까다로운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코흐는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의 주인공 네모 선장을 흠모하며 이번 도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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