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란도 아레발로 카르티스 의원이 사법부 평가위원회(JEM)의 부정부패 연루 의혹으로 사직한 가운데, 로시오 바예호 의원이 이를 축하하며 "이 결과는 모두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어떤 협박에도 물러서지 않고, 제명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로시오 바예호 의원은 카르티스 소속 동료 의원 오를란도 아레발로의 사직이 공식화된 후 이같이 밝혔다.

바예호 의원은 JEM의 부정부패 의혹이 담긴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 아레발로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위한 탄핵 소장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이 결과는 모두의 승리이며, 더 이상 이러한 썩은 정치판에서 살아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깨끗한 파라과이 시민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게시했다.

또한, 바예호 의원은 아레발로 의원을 "이 재앙의 공범"이라고 지칭하며 "이제 그들을 쫓아갈 것이다. 그들이 죄를 씻기 위해 신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쳤다고 생각하지 말라. 국민들은 더 이상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바예호 의원은 이번 주 초, 자신에 대한 제명 요구와 함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는 그녀가 여당인 콜로라도당 소속 아레발로 의원에 대한 탄핵 소장을 제출한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하원 의장 라울 라토레는 이번 주 토요일, 콜로라도 카르티스 소속의 오를란도 아레발로 의원의 사직서를 접수했다.

아레발로 의원은 사직서에서 "콜로라도 공화국 연합-콜로라도당의 어려운 내부 선거를 거쳐 선출되었고, 이후 센트럴 지역 시민 21,293표를 받아 선출된 것을 영원히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의의 명령에 따르고 최근 며칠 동안 공개적으로 알려진 사건에 대한 변호에 전념하기 위해, 하원 의원으로서 제가 속한 대학 기관, 콜로라도당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

아레발로 의원은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고메스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맥락에서 벗어나 범죄 행위가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조작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랄로 고메스와의 대화가 "가짜 뉴스를 만들기 위해 짜깁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