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2020년 사망 사건과 관련된 재판에서 증인이 위증 혐의로 체포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 산 이시드로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서 마라도나의 전 경호원 훌리오 코리아가 법정 내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마라도나의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7명의 의료 전문가들의 과실 여부를 가리는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리아는 마라도나가 60세의 나이로 사망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티그레의 한 사설 주택 단지에 함께 있었으며,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그에게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시행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코리아의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그의 진술에 “모순과 누락”이 있다고 지적하며 퇴정을 요구했다. 이에 재판을 맡은 세 명의 판사는 검찰의 지적이 “위증죄와 관련하여 타당하다”고 판단, 코리아에 대한 체포를 명령했다. 수갑을 찬 채 법정에서 끌려나온 코리아는 위증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코리아는 피고인 중 한 명인 마라도나의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검찰 측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다수의 채팅 기록을 제시했다. 코리아는 이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마라도나의 딸 달마와 지안니나의 변호인 페르난도 부를란도는 마라도나 사망 후 루케와 코리아가 “아사도(아르헨티나식 바비큐)”를 함께 먹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코리아의 위증 혐의를 더욱 부각했다. 검찰은 코리아가 “명백하게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그의 즉각적인 체포를 요청했다.
또한 코리아는 또 다른 피고인인 정신과 의사 아구스티나 코사초프가 마라도나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증언했으나, 이전 진술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마라도나가 머물던 주택의 소유주 산티아고 지오렐로의 증언도 있었다. 그는 사망 15일 전인 11월 10일에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마라도나가 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회복”하기 위해 몇 달 동안 그곳에 머물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지오렐로는 마라도나의 보좌진으로부터 주택 근처에 구급차가 배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11월 10일부터 25일 사이에 해당 지역을 “두세 번” 방문했을 때 구급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3월 11일에 시작된 이 재판은 최소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약 120명의 증인이 증언할 예정이다.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7명의 의료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유죄 판결 시 8년에서 25년 사이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재판을 받게 될 간호사 한 명을 포함한 이들은 마라도나가 신경외과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폐부종으로 사망한 2020년 11월 25일 당시 그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2020년 사망 사건과 관련된 재판에서 증인이 위증 혐의로 체포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 산 이시드로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서 마라도나의 전 경호원 훌리오 코리아가 법정 내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마라도나의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7명의 의료 전문가들의 과실 여부를 가리는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리아는 마라도나가 60세의 나이로 사망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티그레의 한 사설 주택 단지에 함께 있었으며,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그에게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시행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코리아의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그의 진술에 “모순과 누락”이 있다고 지적하며 퇴정을 요구했다. 이에 재판을 맡은 세 명의 판사는 검찰의 지적이 “위증죄와 관련하여 타당하다”고 판단, 코리아에 대한 체포를 명령했다. 수갑을 찬 채 법정에서 끌려나온 코리아는 위증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코리아는 피고인 중 한 명인 마라도나의 주치의 레오폴도 루케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검찰 측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다수의 채팅 기록을 제시했다. 코리아는 이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마라도나의 딸 달마와 지안니나의 변호인 페르난도 부를란도는 마라도나 사망 후 루케와 코리아가 “아사도(아르헨티나식 바비큐)”를 함께 먹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코리아의 위증 혐의를 더욱 부각했다. 검찰은 코리아가 “명백하게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그의 즉각적인 체포를 요청했다.
또한 코리아는 또 다른 피고인인 정신과 의사 아구스티나 코사초프가 마라도나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증언했으나, 이전 진술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마라도나가 머물던 주택의 소유주 산티아고 지오렐로의 증언도 있었다. 그는 사망 15일 전인 11월 10일에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마라도나가 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회복”하기 위해 몇 달 동안 그곳에 머물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지오렐로는 마라도나의 보좌진으로부터 주택 근처에 구급차가 배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11월 10일부터 25일 사이에 해당 지역을 “두세 번” 방문했을 때 구급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3월 11일에 시작된 이 재판은 최소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약 120명의 증인이 증언할 예정이다.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7명의 의료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유죄 판결 시 8년에서 25년 사이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재판을 받게 될 간호사 한 명을 포함한 이들은 마라도나가 신경외과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폐부종으로 사망한 2020년 11월 25일 당시 그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