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소식전북 바이오, 미국 시장 공략 성공적…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

임광수YimKwangSoo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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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현지 무대에서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고히 구축하였다. 이는 전북이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평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6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 'BIO USA 2025'에 참관하여 전북 바이오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였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BIO USA 2025'는 전 세계 1,500여 개 기업과 2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신약 개발, 기술 이전,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의료 등 바이오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AI 기반 신약 개발 및 정밀 의료 기술이 주요 화두로 다루어져, 관련 분야의 혁신적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 지역의 6개 바이오 기업이 참가하여 각 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과 주요 기술은 다음과 같다:

  • 메디코스바이오텍: 대사공학 및 합성생물학 기반의 고부가가치 거미실크단백질 생산 기술을 통해 미용 및 의료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 기업은 CES 2025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하였다.
  • 메디앤리서치: 미용 의료기기 및 화장품 분야 스타트업으로, 다기능·고농축 멀티 제품 판매와 고기능성 바이오 화장품 원료 '디이노잔틴'을 자체 개발하였다.
  • 바이엘티: RNA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의약 기업으로, 큐라티스와 RNA 치료제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바스젠바이오: 인공지능과 국내외 바이오 빅데이터(K-Biobank 등)를 활용하여 질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의 혁신을 선도하며, 예방 의학과 정밀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플라스바이오: 비임상 실험동물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AI 및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여 시각 인공지능 기반의 혈관 탐지 및 로봇 제어를 통한 정맥 투여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 바이오램프: 탄소나노튜브와 나노금속을 활용한 전도성 고분자 복합 재료 전문 기업으로, 신축성, 유연성, 전도성이 우수한 복합소재를 통해 발열체, 방열 필름, 전자파 차폐 복합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였다.

이어 6월 19일(현지시간), 전북특별자치도는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미국 지사는 보스턴 CIC에 위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CIC 센터 내에 전북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향후 CIC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IR(투자 유치) 및 리셉션 행사를 개최하고, 미국 현지의 한인 전문인 단체인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 및 KAPAL(한미생명과학인협회)과 연계한 기술 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날, 김 지사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세계적인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 본원을 방문하여 신경공학·정밀수술 연구소 및 사내 창업기업 '내비네틱스(NAVINETICS)'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협약은 ▲탄소복합재 기반 뇌정위 고정장치 공동 개발 ▲메이요클리닉 연계 한국 법인 설립 ▲의사 과학자 육성 및 인력 교류 등 3개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포함한다. 

이는 지난 4월 양측 간 업무협약 체결과 5월 메이요클리닉 켄달 리 소장의 전북 방문에 이은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투자 및 연구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이를 통해 향후 전북 바이오헬스 산업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의 성과에 대해 "전북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세계적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전북을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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