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뉴스페드로 후안 카발예로 경찰차 화재 발생: 불길에 휩싸인 순찰차 전소

임광수YimKwangSoo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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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월 3일) 페드로 후안 카발예로 마리스칼 에스티가리비아 지역 카를로스 안토니오 로페스 거리에서 경찰 순찰차가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통행인들과 경찰관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늦게 발생한 이 화재로 인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 순찰차는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제2경찰서 소속의 지프 레니게이드(Jeep Renegade) 모델 순찰차로, 경찰서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참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거대한 불길이 엔진룸에서 시작하여 순식간에 차량 전체를 집어삼키는 모습이 담겨 있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불길이 치솟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경찰관들은 당황했지만, 다행히도 순찰차에 탑승하고 있던 경찰관들은 불이 번지기 전 차량에서 탈출하여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자칫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여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의 기세가 워낙 거세 이미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버린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막는 데 주력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기계적 결함이나 전기 시스템 이상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엔진룸에서 불길이 시작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러한 내부적인 결함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페드로 후안 카발예로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순찰차가 대낮에 전소되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 차량 관리 시스템의 허점이나 노후 차량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 당국은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모든 순찰차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드로 후안 카발예로는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에 위치한 도시로, 과거부터 마약 밀매 및 조직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상 경찰 차량에 대한 방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단순 사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의 치안 유지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 당국은 투명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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