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EU, 메르코수르 협정 타결에 따른 유럽 농민 지원 위해 10억 유로 규모의 예비 기금 마련

임광수YimKwangSoo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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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EU)은 최근 메르코수르(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협정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유럽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유로 규모의 예비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028년부터 2034년까지 적용될 EU의 중기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이며, 일종의 ‘보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U는 협정에 다양한 보호 장치를 마련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유럽 농업 시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경우 이 기금을 통해 농민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U는 메르코수르와의 협정을 통해 7억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대한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농식품 산업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국가와 농업 단체들은 협정으로 인해 유럽 농민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특히 육류 시장에서 남미산 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EU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메르코수르산 농산물의 EU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할당량을 설정하고, 시장에 심각한 혼란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U는 메르코수르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과 함께, 협정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유럽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10억 유로 규모의 예비 기금 마련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EU가 농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협정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발행인 : 고용철   편집인 : 임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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