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가 심각한 범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강도, 절도, 살인 등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며, 특히 대중교통 이용객,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IDB)에 따르면, 범죄와 폭력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의 3.5%에 해당하는 큰 손실을 야기한다. 범죄가 장기적인 성장을 저해하고 발전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파라과이는 마약 밀매 조직의 확장과 정치권력과의 유착으로 인해 범죄 조직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전 세계 범죄 조직이 가장 활발한 4개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대중교통 내 강도 사건으로 젊은 여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여 시민들의 분노를 촉발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안전한 삶을 살고 싶었을 뿐인데, 딸을 잃었다"며 정부의 무능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범죄는 더욱 잔혹해지고 있으며, 경찰의 대응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순시온의 한 동네에서는 강도들이 총기를 난사하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공격했고,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는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무장 강도들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아기 유괴, 가정 침입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경찰은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약 밀매와 소매는 범죄율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특히 아순시온과 주변 도시를 중심으로 마약 거래가 성행하며, 이는 폭력 사건 증가와 직결된다.

파라과이 시민들은 안전한 삶을 보장받을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범죄율을 낮추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경찰력 강화: 경찰 인력을 충원하고, 장비를 현대화해야 한다.
• 범죄 조직 근절: 마약 밀매 조직을 소탕하고, 정치권력과의 유착을 차단해야 한다.
• 시민 참여 유도: 시민들의 신고를 장려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파라과이는 심각한 범죄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정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