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베트남, 올해 수출 4200억 달러 전망…역대 최고 기록 경신

고용철KoYongChul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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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4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싱가포르 UOB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수치이며, 2021년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실제로 올해 11월 전반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3523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 특히 컴퓨터 및 전자제품, 기계 및 장비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0.8을 기록하며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 주문 감소와 고용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1~10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은 27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등 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UOB은행은 베트남의 성장 궤도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와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내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글로벌의 앤드류 하커 경제이사는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해 베트남 제조업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요가 회복되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Publisher and Editor : 황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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