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 MH370 잔해 수색 재개

고용철KoYongChul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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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의 잔해 수색을 재개하기로 20일(금) 밝혔다.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MH370편은 탑승객 227명, 승무원 12명과 함께 사라졌으며, 이번 결정은 세계 항공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사건 발생 10년 만에 이뤄졌다.

안토니 록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 그리고 헌신이 우리의 임무"라며 "이번 수색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잔해가 발견되고 유가족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조사 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항공기가 의도적으로 항로를 이탈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후 아프리카 해안과 인도양의 섬들에서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된 바 있다.

록 장관은 2018년 마지막 수색을 진행한 탐사업체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가 남인도양에서의 재수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18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수색에서 잔해가 발견될 경우 오션 인피니티는 7천만 달러(약 950억 원)를 받게 되며, 새로운 수색 지역은 1만 5천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고 전했다.


록 장관은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수집한 잠재적 위치 정보를 평가했으며, 오션 인피니티가 잔해 발견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2018년 말레이시아는 오션 인피니티와 계약을 체결하고 남인도양에서 수색을 진행했으나 두 차례 모두 실패했다.

이번 계약은 '찾지 못하면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체결되어, 충분한 잔해가 발견되고 확인되지 않는 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션 인피니티에 비용을 지불할 의무가 없다.

록 장관은 항공기 전체를 찾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사고 발생 후 10년이 넘었다"고 답했다.

MH370편은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한 지 약 40분 후 마지막 교신을 한 뒤 베트남 영공에 진입했으며, 곧이어 트랜스폰더가 꺼졌다. 군사 레이더는 항공기가 비행 경로를 이탈하여 말레이시아 북부 상공을 다시 통과한 후 안다만 해로 향한 후 남쪽으로 방향을 튼 후 모든 연락이 두절된 것을 확인했다.

2018년 발표된 495페이지 분량의 사고 조사 보고서는 보잉 777의 조종 장치가 의도적으로 조작되어 항로를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했으며, 잔해를 발견하지 못하면 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조사 당국은 기장과 부기장의 배경, 재정 상태, 훈련, 정신 건강 등에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Publisher and Editor : 황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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