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뉴스(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6회 국제포럼 & 역사 문화탐방 취재

고용철KoYongChul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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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언론사협회(회장 김훈)가 주최한 제6회 국제포럼에서 재외동포청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4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23개국 30여 명의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과 재한동포 단체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외동포청이 예산 증액에도 불구하고 현지 한인회 지원을 축소하고, 생색내기 행사 위주의 사업을 늘리는 등 실질적인 동포 지원에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외동포청의 권위적인 운영 방식과 탁상행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또한, 동포언론들은 한국 언론의 중국동포 관련 편향된 보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 언론이 중국동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동포 사회의 통합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동포언론들은 스스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한국 언론의 보도 태도 개선을 촉구했다.

 

포럼에서는 재외동포 정책의 미래 방향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동포처 설립을 위한 법 개정, 동포 정책의 컨트롤 타워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차세대 동포 교육,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동포 사회 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재외동포청의 역할과 과제를 진단하고, 동포 언론들이 해외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윤창렬 대한사랑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면 축사를 보냈다.

 

한편, 해외동포언론사협회는 포럼 참석자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진행하고, 국회 제2간담회의실에서 가진 협회 토론의 시간에서는 2025년 4월에 미국에서 봄 행사를 개최하여 해외 언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발언 요약]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동포(한인) 포용정책'을 펼쳐야 하며, 동포정책의 장래 컨트롤 타워로 동포처 설립을 위한 재외동포기본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발행인: 한국 언론의 중국동포 관련 편향된 보도를 비판하고, 동포 스스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면서 중국동포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중국동포 스스로도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하며, 최소한 중국동포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언론매체가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종권 러시아 겨레일보 발행인: 구 공산권 동포언론을 중심으로 해외한인사회와 동포언론의 역할을 심층 분석하면서 예로부터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정신을 산파하고 해외에서 한민족의 정신을 지켜내며 고려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통문화와 언어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해외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재외동포청 예산 증액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동포 지원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권위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동포청이 재외동포들을 위한 사업중에서 한국으로 불러 들여 개최되는 생색 내기용 행사는 대폭 증가시키고, 해외 현지에서 수 십 년동안 개최되어 왔던 한인회 등 한인단체의 행사 지원은 해당 단체에 연락이나 상의 한 마디없이 대폭 감액하거나 아예 삭감시키는 행정에 대해 강력하게 지적했다.


 

포럼의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에서 서예가 한창환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이어졌는데, 한 작가는 현장에서 “우리겨레와 함께하는 해외동포언론사”라는 멋진 글로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해외동포언론사협회는 서울에서 포럼 및 강연의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6일부터 9일(3박4일)까지 역사 탐방에 나서 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 형무소, 비원 및 창덕궁, 창경궁을 돌아봤으며, 6일부터 9일까지는 부산과 대만을 탐방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한국의 미래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마음 깊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을 통해 재외동포 사회가 처한 현실과 문제점들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재외동포청은 이러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정책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동포언론은 동포 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사회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Publisher and Editor : 황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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